AI 시대, ‘브랜딩 작업’ 은 누가 하게 될까?

Contents

AI의 등장, 3가지 질문

AI와 함께 일하기

AI 산출 대안들 중 결정하기

Simon

이번 글에서는 ‘AI 시대의 브랜딩 작업’에 대하여 정리해서 다뤄보겠습니다.

GPT-3의 등장

GPT-3는 많이 들어보셨죠?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3” 라고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작성한 수많은 텍스트를 기반으로 컴퓨터가 딥러닝을 통해, 인간과 똑같이 텍스트를 만들어 내는 자기회귀 언어모델입니다. 

AI는 파급력이 크고 중요한 기술이기 때문에, 특정 그룹이 독점해서는 안되며, 그 발전 과정과 결과가 모든 인류에게 공개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진 일론 머스크가 2015년 설립한 비영리 회사, OpenAI사가 만든 3세대 언어 예측 모델이죠. 

GPT-3는 1,750억개의 매개변수를 가지고 있고, 사전 훈련된 언어의 자연어처리시스템의 일환입니다. 

GPT-3가 수행가능한 작업은 언어관련 문제풀이, 랜덤 글짓기, 간단한 사칙연산, 번역, 주어진 문장에 따른 간단한 웹코딩, 대화등이 있습니다. 

즉, 인간과 유사한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광범위한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거죠.

2022년 11월에는 OpenAI가 대화를 위한 언어최적화 모델로 ChatGPT라는 챗봇을 출시해서 세상을 놀라게 했죠. 

2023년 초반에는 GPT-4가 출시된다고 하고 이는 100조 개의 매개변수를 가지고 있는 AI모델입니다. 조만간 AI가 세상이 달라지게 할 것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AI가 언어 콘텐츠를 만들어낸다면 인간은 무엇을 해야할까요?

이 질문은 100조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GPT-4 가 성공적으로 런칭이 되고 실용화 되는 시기가 오면, 언어관련 크리에이터들은 과연 무엇을 해야하는가 입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이 2016년 3월의 이야기인 것을 고려하면 이 질문은 이미 오래 전에 세상에 던져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앞으로 다가올 세상과 변화의 속도를 생각해보면 무서운 질문이기도 합니다.

너무 멀리 생각하기 보다는 현실적으로 예측가능한 5년에서 10년을 프레임으로 생각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언어관련 크리에이션은 아주 큰 주제이기 때문에 범위를 좁혀서 저의 전문분야인 브랜딩 관련한 언어 크리에이션을 생각해 보면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I의 등장, 3가지 질문


질문 1. 디지털시대의 커뮤니케이션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브랜딩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 2. 브랜딩을 위해 만들어지는 커뮤니케이션 콘텐츠를 AI가 인간보다 더 잘 만들 수 있을까요?

질문 3. 알파고처럼 AI가 인간보다 더 창조적인 콘텐츠 크리이에션에 있어 더 뛰어나다면 그 일로 생계를 만들고 있었던 사람들은 이제 무엇을 해야할까요?

많은 논쟁의 소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인 소견을 결론부터 먼저 이야기해봅니다.

 

질문1 대답 : 디지털시대의 커뮤니케이션은 탐색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키워드와, 키이미지 중심이 될 수 밖에 없고, 그 워드와 이미지를 강력하고 독점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브랜드 오너가 그렇지 못하는 경쟁자에 대비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브랜딩 작업 이 가치를 더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대답 : 이런 브랜딩 작업 관련 콘텐츠 생성은 알파고의 사례처럼 AI가 인간보다 훨씬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00조 매개변수와 디지털로 저장된 전세계의 지식과 노하우를 베이스로 순식간에 멋진 콘텐츠를 만들어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질문3 대답 : 그렇다면 지금까지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까요? 몇 가지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AI와 함께 일하기

AI와 함께 어떻게 좋은 콘텐츠를 만들지 연구합니다. AI는 명령어, 입력데이터에 의해 가동됩니다. 

어떤 인풋의 명령어와 데이터가 좋은 콘텐츠 아웃풋을 만들어내는지 연구합니다. AI 기술도 계속 진화하고 있어서 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연구, 실행, 전파하는 일도 가치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분야의 일은 기존의 크리에이터가 잘하는 영역은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노력이 필요합니다.

AI 산출 대안들 중 결정하기

AI의 장점 중 하나는 속도입니다. AI는 결과물을 인간보다 빠르게 낼 수 있습니다. 예로 소설가가 한 권의 소설을 쓰는데 한 달이 걸렸다면 AI는 명령어를 입력한 후 몇 분만에 한 권의 소설을 결과물로 만들수 있습니다. 

여기서 생각할 요소는 속도입니다. 속도가 짧아진다는 것은 선택 대안이 많아진다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예로 유명 작가가 열정을 가지고 시간을 투자해서 공들여 쓴 소설이라면 상당부분 출판물로 나오겠지만, AI가 만든 소설은 여러 대안들이 만들어 질 수 있어서, 최선의 대안을 결정하는 일이 중요한 관건이 될 수 있습니다.

네이밍이나 로고디자인도 마찬가지입니다. namelix.com 이나 brandmark.io 에 가면 AI 가 네임과 로고를 끊임없이 무료로 만들어 줍니다. 문제는 어떻게 선택하고 결정하느냐 입니다.

우리는 결정을 AI에게 맡기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노예가 될 수는 없으니까요. 물론 AI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요.

즉, 브랜딩 작업 과정에서 콘텐츠를 선택하고 결정하는 일이나 선택이나 결정을 돕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전략과 기준, 그리고 방법론과 경험을 가지고 도울 수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브랜드 컨설턴트들의 주된 서비스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런 일 말고도 할 수 있는 일은 많이 있을 것입니다. 세분화할 수도 있고 매크로로 스케일을 잡아 일할 수도 있고, 교육을 할 수도 있을 겁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걱정하지 말자는 거죠…

AI 가 나오더라도 브랜딩 작업 과정에서 우리가 할 일은 많이 있습니다. 

단지 변화를 받아들이고, 배우고, 공유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것만이 있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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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박상훈 대표) : simon@stone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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